새해.

할일이 많다.
부족함이 많지만 성실하게 임하겠다.

더 깊은 묵상과 고민들,
하지만 몸이 무겁지 않기를 바란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사람과 웃고 싶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살겠다고 했던
그 다짐들이 말에 머물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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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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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로 낙원상가에 '더사운즈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제 레이블인 킹덤스테이션의 음반제작시스템을 기본적으로 마련했습니다.
낙원상가4층이 허름한 옥상이었는데 최근 공사를 하여
야외공연무대와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했는데
그곳의 운영을 킹덤스테이션이 맡게 되었습니다. 

내년 봄부터 어쿠스틱, 재즈,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무대를 만들어서
매일 저녁 인사동거리에 음악이 퍼져나가게 할 준비중입니다. 
요즘 무대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름은 '멋진하늘'이라고 지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봄부터 시작하여 무대구성과 실내 방음에서부터
이 공간의 이름짓기까지 제 손을 거쳐가게되었는데요.
제가 음악사역과 음악산업에 기여하게 해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한걸음한걸음 조심스레 내딛어 가을을 맞았습니다. 
저와 한명의 파트너가 사무실을 지키고 있고, 음반프로듀스와 관련해서
한 형제도 들어와 있습니다. 

스튜디오뿐 아니라 밴드합주가 가능한 공간이 많이 있어서
대여도 하고 있습니다. 피아노가 있는 방도 있구요.
저녁에는 매일 몇팀들이 소문을 듣고 와서 밴드연습을 하고,
음반제작기획과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이 오가며 이야기하고 꿈을 키워가고 있죠.

찬양,예배에 대한 사역과 준비를 해왔는데 그 지경도 조금씩 넓힐 
발판이 되길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또한 일반 음악인들과 더불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고 정감있고 창조성을 드러내는 일들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리우드 극장 맞은편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공연장과 스튜디오가 
잘 보이는 햇살가득한 공간입니다. 저녁에는 꽤 운치있구요.

인사동에 오실 일 있으면 한번 오시지요. 차 대접하겠습니다. 
주변에 밴드팀 있으시면 알려주시구요. 공연이 시작되면 더 자주 소식전하겠네요.

부족한게 많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잘 견뎌야겠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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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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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os

    인사동에 위치한 사무실/스튜디오/문화공간이라니 넘 좋네요.
    이화랑 지음밴드 멤버들이랑 종종 놀러? 가겠습니다.

    2011/11/17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할머니가 보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 원두를 갈다가 문득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1901년생, 1990년에 돌아가신 내 외할머니. 
이화학당을 나오셨고 19살 늦은나이 안동김씨네 시집가셔서
신랑 개종시키고 함께 집을 나오신 분.
1945년까지 자식 열을 낳고 그 자식들의 손자를 대부분 키우신 분.
그 손자들 중에... 우리 어머니가 막내이니 내가 마지막 손자이다.
70년대 후반부터 돌아가시는 15년 간
바쁜 우리 어머니를 대신해서 나를 돌봐주셨던 분.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씀과 찬송 기도를 쉬지 않으셨던 분.
일년에 성경 7독하시며 
여든 나이에도 나와 인천, 춘천을 오가던 곱고 고운 분.

그런데 그분이 그리운 날이 지난 20년동안 제대로 없었다.
아 벌써... 20년도 더 넘었구나....
내게 언제나 용기를 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할머니.
처음 혼자 한글을 깨치고 편지를 쓰던 날도 처음 봐주시던 분.
비오는 날 우산갖고 학교오신 내 할머니... 그분이 그립다.

지금 보면 날 참 더 뿌듯해하시려나... 모른다. 하지만 할머니가 그립다.
이제 할머니가 그리운 걸 보니... 고장난 감성도 거의 다 고쳐져가는건지...
할머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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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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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분하게 앉아 노트에 생각나는 수많은 것들을 적어보았다.
일목요연하게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머릿속을 채운 수많은 것들을 하나씩 이래저래 적어보았다.
알아볼 수 없는 글씨들, 정리되지 않은 여러 개념들,
해야 하는데... 라는 강박으로 찬 부담거리들.

그 여러 단어와 개념과 문장, 표현들에는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고
우쭐한 마음과 억울한 마음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이 있었다.

삶의 이유와 목적은 그분이 아닌 나 자신인 경우가 많았고
그런 영역이 많으며 미래를 볼 때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것들이었다.

펜으로 하나씩 다시 옮겨적으며
불필요한 것들은 지워나가고
다시 옮기며 단어를 바꾸어 표현해보고...

복잡다단한 것들을 한두개의 개념으로 묶어보는 일들을 차분히 해보았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것들이 있어
단순하게 만들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지만
정돈을 하며 어떤 것은 글씨를 쓰는 것만으로도
답이 얻어지고 치유가 되는 것을 본다.

더 명료하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할 것들이 보인다.
하지만 내 안에 그것을 감당할 힘이 없다는 사실도 또한 본다.

기도... 절박한 때에만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나를 그분안에서 다시 정확하게 보고
그분 안에 거하며 그분처럼 살며 그가 지키라 한 것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작업, 그 여정.
그것이 바로 기도.

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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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노래가사들의 진화 속 짧은 고민


영광이란 말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경건이란 말만으로도 경건한.

대부분의 CCM가사들이 예배곡과 구별이 안되는 때도 있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지만)


대표적으로 조준모, 강명식, 김도현, 이길승과 같이

성경을 깊이 묵상함 가운데 빚어진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랫말들이 생겨나고

한웅재처럼 한발 나가 일상을 비춰준 사례들.


외에 유명세와 상관없이 섬세하고 진중하고 소박하고 정직한 노랫말들을 

우리에게 소개해온 수많은 분들...


하지만 점차 대중은 이제 그런 '일상' 대한 조명도

어쩌면 시시하고 당연한 것처럼 여길지도 모른다.


요즘 음반들 일상을 노래하는듯 하여 아주 짧은 순간 귀와 눈이 번뜩이게 하는 것들이 있는데

한편으로 걱정이 된다. '' '예배' 선순환, 진정성, 맞닿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 것인가에 대해서 주장하지 못하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에 충실하자는 결론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본다.

일상을 주목하다 소시민으로 전락하게 되는... 실은 그것은 어찌보면 내게 닥친 질문.


그렇기에 시인들은 노래가사의 한계를 느끼고 '찬송가' 돌아가는 일도 생기고

자질구레한 일상을 노래하려고 가사들을 억지로 짜맞추는 경우들을 자꾸 보게 된다.

괴롭다. 싫다. 그들의 고충을 이해한다. 하지만 안타깝다.


깊은 개인 경건훈련, 공동체훈련과 경험, 찬양인도능력, 사회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 등에 대한

'겉핥기'로는 예배자들이 스스로 진정성을 확보할 없을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돈에 매이고 주변인들의 영향과 권유에 휩쓸릴 것이다.


자기 이야기를 있어야 한다.

자기 노래를 부를 있는 사람이 복되다.

어떤 노래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사람도 복되다.

그리고 그것을 즐길 있다면... 거침없이 부르고 그렇게 있다면 정말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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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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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원식

    정말 좋은 글입니다! 담아갈게요!!

    2012/01/18 19:19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국대학교 1번출구를 나와 조금 걸어가면 웰콤씨어터가 자리잡고 있다.
꽤나 근사한 건물. 갤러리를 음악전용극장으로 바꾼 것이라 한다.

바닥소리 최용석님의 초대가 있었고, 나들목식구들이 예술감독, 음악감독, 안무까지 도맡은지라 너무너무 보고 싶던 공연.

예술감독을 맡은 김수형 형님의 손길도 맛보고 싶었고 콘서트와 관련하여 여러 공연장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다.






가정교회 식구들과 함께 한 발걸음. 날이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하지만 극의 내용은 말그대로 잔혹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있던 공연.
토요일 오후3시 공연을 봤는데 사람이 꽉 자리를 메웠다.
처음엔 이 극이 무엇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빨려든다. 음악이 예사롭지 않다.
소설가 황석영의 아들인 황호준씨의 음악이 또한 매력적이다.

국악에 대해 이해도 낮고 아직 초보의 초보인 나로서는 굉장히 신선함을 갖게 되었고
3명의 연기자들이 내는 소리를 통해 우리 소리에 대해 신선함을 갖게 된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앨범도 판매하기에 기꺼이 즐겁게 샀다. 공연하는 분들의 상황과 그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
간만에 극을 보았는데... 참 매력있는 작품같다.

이 작품의 내용은 차마 말하지 못하겠지만 다음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은 공연.
요즘 트랜드인 '재미'라는 요소가 다소 없어서 초반 몰이가 쉽지 않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심각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사실.
그렇기에 다소 블랙코미디 적인 느낌들이 더 많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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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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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뉴비긴의 자서전
Unfinished Agenda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복있는 사람에서 출간했고
우리말 제목은 <아직 끝나지 않은 길>입니다.

확실히 예전만큼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니
속도도, 집중력도 떨어졌네요.

그러나 뉴비긴의
학문적 탁월함, 그리고 통찰,
풍부한 현장 경험 등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어린시절부터 추적해가는 기쁨이 있네요.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은 없습니다.
그의 부모님...
그의 환경과 선택의 길에서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
순종... 믿음의 동역자들...
아주 많은 것들이 오늘의 나를 만듭니다.


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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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 일들 가운데서 오히려 자유롭고 한켠 평안하다.

문득 기독교공동체의 힘과 능력, 그 안에서의 창조성과 생명을 경험한 것은,
그 다음을 위한 전초전이 아니었나 싶다.

어떤 의미에서 이제야 모든 것이 응축된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작의 선에 섰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10년동안 교회사역을 하면서 중요한 일들은
시대적 맥락에서 함께 고민할 이야기들을 노래로 만들고
작품으로 남기는 일이었다.

돌아보면 내 브랜드의 역량을 키우고 알리는 시간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꿈꾸고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더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 더해진 것들을 위해 달려갈 시간.
그리고 그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유기체로 존재하게 되리.

그런 상황들 가운데
다시 한번 존재와 부르심과
소유와 방향들... 그 모든 것을 재차 돌아본다.

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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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역일정들이 속속 잡히면서 7,8월 일정이 빠듯합니다.
현장에서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강의하는 일들도 많아지고,
하반기 새로운 프로젝트들 구상을 잘 조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러 제안과 요청들이 많아지는 때에 분별을 잘 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길 바랍니다.

특히 반가운 소식은,
9월 경에 콘서트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여러 기획적인 부분들이 이제 시작인지라 다소 빠듯합니다.
구체적인 일정들이 나오면 소식 전하도록 하지요.

서울은 날이 무더워집니다. 모두... 모든 면에서 건강하시길 빕니다.

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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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한밀

    9월 콘서트 정말 기대됩니다!
    월초는 제발 피해주셔요! ㅎㅎㅎ

    2011/06/22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날짜는 확정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1/06/23 11:32 [ ADDR : EDIT/ DEL ]

언젠가 때가 되면 필요에 따라서 공부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먹은게 7년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의레 제가 '신학'을 할거라고 생각하시지요. 전 늘 비영리단체 경영쪽이나, 목회학을 사이에 두고 저울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목회학보다 더 신학적 공부를 하고 싶었지요. 한국이 아닌 곳에서 많은 경험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회 스탭을 사임할 때도 가장 많이 퍼진 소문은 '공부하러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공부할 소양과 능력이 되는 것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퍽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주어진 일들로 인해 그것은 늘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교회 사역을 좀 더 진득하게 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왔을거라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기회들을 뒤로 했습니다. 결코 그것은 자랑도 명예도 아니지요.
다만 제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가고자 하려 하루하루 한선택 한선택을 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때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며 사회적 책임감과 주변인들에게 더 베풀고 넉넉한 사람으로 서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자녀에게도 또한 그렇습니다. 영적인 그리고 실질적인 유산들을 통해 누리고 나누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들 말입니다. (이것이 아주 많이 쌓아놓고 나누자는 그런 류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30대 초에는 석사가 아니고 목사가 아니어도 실력과 열정을 귀엽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30대 말이 되니 사람들의 시선이 참 곱지 않네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한 모임에서 존경하는 목사님을 오랫만에 뵈었습니다.
그분께서 뭐하냐는 질문에 교회 스탭 사임했다고 하니 '찬양사역' 많이 하려고 하냐고 하시더군요.
특별히 긴 이야기를 짧게 드리기 어려워 그랬다고 하니... 그 다음 질문은 '신학 했냐' 였습니다. 하지 않았다고 하니 대화가 중단되었고 재목감이냐 아니냐의 어떤 기준에서 순간 탈락한 걸 알았습니다^^
그 순간 제 스펙 검열을 당한 느낌이 들면서 서글펐습니다. 제 자신이 초라하단 생각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질문을 그분께 들어서 슬펐지요.

발길을 돌려 동문모임에 잠깐 참석했습니다.
총장님, 부총장님, 여러 교수님들... 그리고 후배들... 동기들...
명함을 들고 다니지 않기에 인사나누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어여 명함도 만들어야 하고...
교회 간사가 아닌 적절한 뭔가를 만들어야 대화가 되는 걸 깨달았지요.
동문모임에서 3곡을 불렀습니다.
"당신은 고난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고백, 또 하나의 시23편', '내가 들어갈 문, 가야할 길'
이 세곡이 함의하는 바를 후배들은, 보직교수님들은 과연 얼마나 공감할 수 있었을까요.
제가 몸담은 학교에서 저는 그런 가사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하나님나라신학에 대한 것도 대학시절 바로 그곳에서 깨닫고 도전받고 느낀 것이었습니다.
실은 누가 가르쳐주어서가 아니라 치열하게 고민하던 친구들로부터 도전받았고
아주 소수의 몇몇 교수님들의 가르침에서 도전받았던 것입니다.
실은 졸업한 학교가 실제로 가르쳐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조차도 은혜로, 감사함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제가 부른 3곡. 그리고 그 대상들 앞에서 부른 3곡은
저 자신을 오히려 치유하고 저 자신을 더 가다담게 만드는 노래들이었습니다.

의연함... 그리고 때를 기다림... 묵묵함... 제자도...
하나님나라... 본받음 그리고 본을 보임...

이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
다소 자조적인 노트네요. 그러나 모두에게, 각자에게, 무엇보다 제게 의미있는 노트입니다.

제가 만약 신학을 한다면, 목회학을 한다면... 치사하고 타이틀이 필요해서가 아닐 것입니다.
정말 공부의 필요를 느껴서일 것입니다. 그  타이틀이 제겐 아직 과분합니다.
헌신하며 그 길을 먼저 가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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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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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배

    선배님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우리는 찬양하기위해 지어졌습니다.감사합니다.

    2011/01/28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짧고 명료한 말이네요. 우리는 찬양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1/28 21:13 [ ADDR : EDIT/ DEL ]
  2. 허니즈맘

    애들이 이제"대귀삼촌"이라 부르냐고 하대요^^
    "간사님이 아빠처럼 사임하셨는데 하지만 여전히 함께 나들목에 계실거야"고 얘기 할 때 둘째가 "그럼 이제 집사님이라 안 하고 뭐라 부르지?" ㅎㅎ 이제까지 간사님이라는 호칭이 낯설어 가끔 가정교회에서 부르는 "집사님"이 발음이 가까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ㅋㅋ"이대귀집사님"...*0*
    그런데, 첫째인지 셋째인지 "대귀삼촌이라 부르면 되지~"하더군요ㅎㅎ 참 좋죠? 근데 어쩌다 우리 교회는 이모 남편들이 다 삼촌이 되었네요^^;; 이상한 집안 호칭...암튼 전 듣기 좋더라구요, 어느날 우리 서연이가 "혜성이모"라고 불러준 것처럼~~ㅜㅜ(흐름에 탈선한댓글^^;;)

    2011/01/30 21:37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그럼요. 삼촌처럼 좋은 말이 어디있어요. 집사님은... 허허...

      2011/02/02 14:09 [ ADDR : EDIT/ DEL ]
  3. minpd4u

    제목만 보고서 쭉 보게 되었네요. 저도 나름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고민을 앞으로도 하게될 것이기에. 신학도 안했고 석박사도 안했고. (못한건지...) 그나저나 간사직 그만 두셨으니 이제 뭐라 부를까 저도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2011/02/04 01:18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그냥 이대귀씨나.. 대귀형제.. 전 대귀형제란 말 좋아합니다. ^^

      2011/02/07 11:11 [ ADDR : EDIT/ DEL ]
  4. doyeun

    그냥 읽고 갑니다.. 많은 고민들 속에 계신 형제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앞에 승리하신 대귀님을 응원하려합니다..화이팅!!^^

    2011/02/11 01:04 [ ADDR : EDIT/ DEL : REPLY ]
  5. 혜란

    명함한장 팔수 없는! 줌마-로 살면서 저또한 경험했고 느꼈었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리 육아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고해도 목말랐지요. ^^
    무언가 어디출신, 어떤경력, 등등이 아주중요한세상에서
    대귀형제님의 발걸음이 귀한 엇나감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친히 동행하시기를,
    응원합니다.

    2011/03/01 19:59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응원에 힘이 납니다. 그 목마름은 어떻게 해갈되고 있으신지... 홀로는 어렵지만 여럿은 더 할 수 있지요... 함께 엇나감을 기대해봅니다.

      2011/03/02 00:13 [ ADDR : EDIT/ DEL ]
  6. 재현

    우연히 친구의 추천을 듣고 앨범을 듣게 되었고.. 그리고 흘러흘러 온 사람입니다..
    흔적을 남기려 한건 아니고 둘러보고 간다는게 저도 모르게 끄적거리고 있네요....
    어쩔수 없이 겪는 경험들과 감정들..
    제가 대귀형제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공감 가는 부분들이 있네요..
    주님 앞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나의 상황들... 그로 인해 흔들리는 나의 상황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순수함이 없어지며 덧없는 옷만 껴입어 가는 느낌이 드네요../

    전..어릴때부터 무척이나 흔들릴때 우연스레 생각치 않았던
    찬양들을 통해 힘을 얻는답니다..우연이 우연이 아니겠지요..


    참 힘든 요즘.. 대귀 형제님의 음반을 친구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생명이란 곡은 지금도 제 옆에서 흘러나오네요.. 참 힘이 되며 회복됨을 느낍니다..
    거추장스럽지 않고 자유스러운 마음... 주님앞에서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늘 주님을 찬양하며 묵묵히 길을 걸어가시는 대귀 형제님이 되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2011/03/10 23:41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반갑습니다. 잘 오셨구요.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며 묵묵히 걸어가길 저도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주 업데이트되지는 않지만 종종 오세요.

      2011/03/11 18:09 [ ADDR : EDIT/ DEL ]
  7. 범준

    집에서 컴퓨터를 하지 않다보니...스맛폰으로 호환이 잘 안되는 이 홈페이지의 경우, 오늘에서야 진득하게 글들을 읽어보고 그랬습니다. 야간근무라서 자야하는데 그 시간도 훌쩍 넘겨서 아직도 여기 있네요...ㅎㅎ
    올초에 사임하신 이야기를 이제야 접했는데, 여지껏 간사님간사님 해놓고 나이도 한참 아래인 제가 '대귀형제'이러면 맞먹는 느낌이라서 호칭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 또 이제와서 대귀님 이럴 수도 없는거고..^^;;
    아무튼 전 간사님(이까지만 간사님이라고 할게요. 다음 나눔때까지 호칭 생각해보겠습니다:D )의 생각, 또 그렇게 살아오신 삶, 노래한 모든 흔적들에 동경과 동질감을 느껴요. 조금 멀리서 응원하기도, 항상 지켜보기도 합니다. 똑같은 부분에서 고민하는 제게 또 먼저간 발자국으로 좋은 지침이 되어주시네요 ㅎㅎ 늘 감사합니다.

    2011/09/02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 daegwi

      그냥 간사님이 편하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습니다. 아직 수많은 이들이 그렇게 부르고 계시니까요! ^^응원 감사합니다. 범준형제도 힘!!

      2011/09/04 18:5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