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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해 조급함을 가지면 만사가 괴롭다. 시계를 보며 마음을 졸이지만 정작 계절의 변화를 보며 그런 감각을 갖지는 못하는 어리석음...

그날을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오늘 하루를 더 힘차게 살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오늘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것일게다. 그렇다.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내지 못한다는 강박에 휩싸이곤 했는데, 그것은 주의 나라의 때에 대한 열망과 그 날에 정말 이루어질 무한한 기쁨과 영광들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맛본 사람들은 다른 삶을 산다. 이 땅에 살고,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누리지만 또한 이 땅에서 낯설게 살아가는 능력. 바로 그 오묘한 능력이 필요하다. 힘들고 지루한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성령충만'이 필요하다고 고백하지만 그것을 하나의 '약'처럼 생각하는 어리석음이 내 안에 또 존재한다. 하루하루를 감내하지만 제대로 살아내는 그것이야말로, 하루를 그 분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후회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령충만의 표지일 것이다. 성령충만을 열망하면서 오늘 하루를 나태하게 산다면 그것은 시간에 대해, 그 날에 대해, 내 삶에 대해, 그분에 대해 조금도 모른다는 것을 삶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눈을 여소서.
오늘 하루를 내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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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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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식

    형 잘 지내죠? 삶에 대한 묵상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힘들고 지루한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성령충만'이 필요하다고 고백하지만 그것을 하나의 '약'처럼 생각하는 어리석음이 내 안에 또 존재한다.- 맞아요.. 저도 그래요..

    상하이 와서 이제야 이 놈의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감잡은 것 같아요.(형도 빨리와~^^)
    오랜만에 다시 학생이라는 감투를 쓰면서 느끼는 바가 참 많아요.
    가끔 소식전할께요~

    2008/09/06 19:43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식아. 중국내 핸드폰 번호는 잘 받았어^^ 적응하느라 고생이 많지? 그래도 학생이 제일 좋은거라는거..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쟎아. 소식전해줘. 나도 도전도 받고..너의 비전이 이루어지길 학수고대해. 그래야 나도 그 옆에서 많은 걸 누리지^^ 아무튼.. 진정한 성령충만을 기대하며.

      2008/09/06 22:29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