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근사한 건물. 갤러리를 음악전용극장으로 바꾼 것이라 한다.
바닥소리 최용석님의 초대가 있었고, 나들목식구들이 예술감독, 음악감독, 안무까지 도맡은지라 너무너무 보고 싶던 공연.
예술감독을 맡은 김수형 형님의 손길도 맛보고 싶었고 콘서트와 관련하여 여러 공연장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다.
가정교회 식구들과 함께 한 발걸음. 날이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하지만 극의 내용은 말그대로 잔혹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있던 공연.
토요일 오후3시 공연을 봤는데 사람이 꽉 자리를 메웠다.
처음엔 이 극이 무엇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빨려든다. 음악이 예사롭지 않다.
소설가 황석영의 아들인 황호준씨의 음악이 또한 매력적이다.
국악에 대해 이해도 낮고 아직 초보의 초보인 나로서는 굉장히 신선함을 갖게 되었고
3명의 연기자들이 내는 소리를 통해 우리 소리에 대해 신선함을 갖게 된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앨범도 판매하기에 기꺼이 즐겁게 샀다. 공연하는 분들의 상황과 그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
간만에 극을 보았는데... 참 매력있는 작품같다.
이 작품의 내용은 차마 말하지 못하겠지만 다음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은 공연.
요즘 트랜드인 '재미'라는 요소가 다소 없어서 초반 몰이가 쉽지 않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심각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사실.
그렇기에 다소 블랙코미디 적인 느낌들이 더 많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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