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많은 이들이 과거의 상처나 어떤 환경을 되짚어봐서
그 부분을 fix하면 현재 삶이 크게 달라질 것처럼 이야기한다.
후천적 환경과 영향에 집중하는 것... 이해하고 일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태어나 생겨먹은 것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와 종교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격의 프로토타입을
강요받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지 말자.
날마다 죄성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일지 모른다.
이 시대 대부분의 문제는 지독한 자기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일지도.
이것은 또한 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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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시절. 40여 명의 친구들과 일을 하던 기억.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몇천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저런 큰 행사들. 그들 앞에서 했던 연설들...
어떻게,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났을까. 어디서 그런 영감이 번뜩였을까.
어떻게 어설프게나마 팀을 엮어내고 팀을 촉진하고 일했을까.
분명 난 그 때의 여러 실수들을 뼈아프게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의 열정과 에너지가 내 인생에 재현되기를 아니 그 이상으로
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일한 길은 진정성.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 또한 지혜와 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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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은 아니지만,
사람을 소모품처럼 사용하는 경험을 당해봤다.
그런데 그런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이들을 사람으로 대하지 못하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다.
간혹 나의 말한마디, 이메일 하나, 문자메시지 하나가
어떤 이들에게는 잔혹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냥 웬지 모르게 미안하다.
오늘 밤은 생각이 많다.
수많은 일을 멀티태스킹하면서 트위터와 페북을 오가는 밤.
Human Resource라는 말의 끔찍함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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